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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인천 계양산과 서울을 중심으로 '러브버그(lovebug)'라 불리는 곤충이 대규모로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. 짝짓기 중인 암수 벌레가 몸을 맞댄 채 날아다니며 도심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데요,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러브버그에 대한 정보와 함께 원인, 피해 사례, 대응 방법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.
🪲 러브버그란?
러브버그는 학명 Plecia longiforceps로 불리는 곤충으로, 남녀 한 쌍이 몸을 맞댄 채 짝짓기를 하며 이동하는 특징 때문에 '허니문 벌레'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.
- 보통 열대·아열대 지역에 서식
- 무해하지만, 대량 출현 시 위생적 불쾌감 유발
- 생태계에서는 꽃가루 매개나 유기물 분해 역할을 함
📍 현재 출현 상황
2025년 6월 말부터 수도권 지역(서울, 인천, 경기 일대)에서 러브버그의 대규모 출몰이 관찰되고 있습니다.
- 등산로, 공원, 버스정류장, 건물 외벽 등지에 집중 출현
- 인천 계양산은 벌레떼로 산책로가 덮일 정도
- 소셜미디어에 관련 영상 확산 (일부 영상은 900만 회 이상 조회)
📈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?
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출현의 주된 원인으로 도시 열섬 현상과 기후 변화를 꼽고 있습니다.
- 서울시 2023년 러브버그 신고 4,418건 → 2024년 9,296건으로 급증
- 도심 고온다습한 환경이 번식에 유리한 조건 제공
- 여름철 고온기(6월~7월 초)에 집중적으로 발생
❌ 피해 사례
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진 않지만, 다음과 같은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.
- 자동차 도장면 부식 (시체가 강산성 성분)
- 얼굴이나 머리카락에 달라붙는 불쾌감
- 공공장소 청결 문제
🧼 대처 방법은?
서울시와 환경 당국은 화학 살충제를 자제하고 친환경 방제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.
- 물 분사로 벌레 제거
- 끈끈이 덫 설치
- 조명 색온도 낮추기 (노란불보다 흰불이 유인력 낮음)
- 어두운 옷 착용 (밝은색에 더 잘 달라붙음)
- 조류 등 천적 유도를 통한 자연 방제 유도
📆 언제까지 지속될까?
러브버그는 평균 수명이 1~2주로, 7월 중순부터는 자연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. 그러나 기온이 더 올라간다면 그보다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.
📌 마무리
러브버그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곤충이지만, 인체에는 해가 없고 생태계엔 긍정적인 기능도 하는 곤충입니다. 다만 급격한 개체 수 증가는 도시 환경과 기후 변화의 문제이기도 하죠. 당황하지 마시고, 위에 소개한 친환경 대처법으로 차분히 대응해보세요!
✔️ 댓글로 여러분 지역 상황도 공유해주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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